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에레브

카페베네를 통해 본 마케팅 성공실패의 갈림길 본문

마케팅

카페베네를 통해 본 마케팅 성공실패의 갈림길

닥트리오 2020. 9. 3. 21:04
반응형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카페베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토종 프랜차이즈 카페 중 선두자리를 위치하고 있으며 카페베네의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몽글몽글한 브랜드로고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타벅스는 둘째치고 카페베네는 어떻게 단기간내에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을 섭렵할 수 있었을까? 

바로 스타 마케팅이다. 송승헌이 직접 점주로 운영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목을 확 집중시킨 것이다. 

 

'오, 저기가 송승헌이 낸 카페래! 맛있지 않을까?' 이러한 환상을 심어주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한번 오고나면 그 다음에 또 오기에는 거부감이 사라진 상태라 마케팅이 이미 성공한 부분이다. 역시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은 단기간내에 사람들을 흡수하기 매우 편리하게 짜여진 구조다. 특히나 다른사람 눈치를 많이보고 유명한 것들을 따라가는 팔로워들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스타마케팅은 유효타가 꽤나 많다.

 

하지만 스타마케팅으로 한번 어그로를 끈 다음에는 유효타가 또 하나 있어야한다. 초반에야 반짝 카페베네를 찾겠지만, 그 다음에 또 방문해야할 잠재적, 장기적 소비자들을 설득하려면 그럴듯한 상품이 있어야한다. 카페베네로 치자면 매장분위기, 다양한 메뉴 등등이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커피맛이 좋아야한다는 것이다. 

 

요즘들어 슬슬 카페베네가 안보이기 시작한다. 메가커피, 빽다방커피 등 박리다매를 통한 커피시장점령에 카페베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단단히 갖추지 못한 모습이다. 카페베네를 포털에 검색하고 사람들의 여러 댓글이나 반응들을 주욱 둘러보니, 하나같이 하는 말이 커피맛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학원에서 공부를 못가르치면? 컴퓨터가게에서 컴퓨터 수리를 못하면? 카페에서 커피가 맛이 없다면? 

아마 롱텀으로 가지 못하고 모두 하나같이 망할 것이다. 일단 본질은 상품이다. 사람들은 송승헌만 보고 계속 카페베네를 찾지 않는다. 내가 계속해서 방문할만큼의 아이덴티티와 본질이 맞아 떨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브랜드가치성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커피 맛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찾는 본질적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한다면, 어느 오프라인, 온라인 매장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반응형